🎉 네트워킹 중심의 컨퍼런스, 테오콘
감사하게도 최근에 다녀온 구름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다양한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분들과 다양한 경험과 사고하는 방식을 공유하며 정체되어있던 성장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었던 뜻 깊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발자가 개발만 해서는 키울 수 없는 "좋은 개발자"의 소양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녀오고 느낀 것을 간단히 서술하자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서 생각의 확장성과 방향성이 풍부해지고, 소통의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되어 커뮤니케이션에 반드시 필요한 소프트 스킬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니어 개발자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미드레벨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위한 한 걸음 더 내딪은 것 같아, 뿌듯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적극적으로 컨퍼런스나 기타 대외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멋쟁이 백엔드 개발자 친구가 TEOConf라는 컨퍼런스를 추천해주었습니다.
테오콘? 테오콘이 뭐지... 하며 찾아보니 프론트엔드계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테오"라는 멋쟁이 개발자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였고, 지난 컨퍼런스들을 보며 "성장할 수 있는 영향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어 컨퍼런스에 신청했고, 감사하게도 선발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귀엽고 말랑해보이는 블럭 캐릭터들이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컨퍼런스를 후원해주는 후원사가 elice기 때문에 상단에는 후원사 명과 '네트워킹 중심의 컨퍼런스'라는 주제답게 "테두리 없이 오늘의 경험을 나누는 놀이터"라는 슬로건에 '테오'를 강조해서 둔 것을 보고 센스가 좋다... 라는 생각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받자마자 노트북에 붙여버렸습니다😊

그리고 굿즈로 키캡을 받았는데 얼마 전에 메이플키우기 개발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선물받은 것과 똑같은 제품이여서 가방에 세트처럼 두개를 달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 신청 시 종합 받았던 닉네임, 그리고 소개 한 줄과 관심사를 모두 담아낸 귀여운 명함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서로 호칭을 닉네임으로 말하고 친근하고 수평적인 어투로 말하자는 Rule이 있었습니다.
"테오님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세요?" - X
"테오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요?" - O
재직중인 회사에서는 닉네임 문화가 없어서 새롭고 재밌는 문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석은 '네트워킹 중심 컨퍼런스'답게 함께 스크린을 바라보는 배치 가 아닌, 둘러 앉아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해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서 '닉네임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는데, 정말 독특한 분도 계시고 유쾌하고 저와 성향이 비슷한 분도 계셔서 이야기 보따리가 끊이지 않고 풀어지며 쉴 틈 없이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MC를 뽑아 컨퍼런스 세션의 시작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MC 누가할까요? 라고 말을 꺼내자 5초만에 제가 할게요! 하신 분이 계셨고, 말도 잘하시고 재밌게 이야기하는 분이 맡아 주셔서 즐겁게 컨퍼런스를 이어 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개발을 시작한 계기”, “가지고 싶은 초능력”, “이성을 볼 때 중요한 것”을 포스트잇에 적고 보드에 붙여 각자 주제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공감하며, 다양한 배경과 가치관에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이야기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팀원의 얼굴 그려주기 게임"을 진행한다고 해서 그림 그리기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내심 "내 실력을 보여 줄 때로군!"라고... 생각했지만 방식이 조금 특이했습니다. 자주 쓰는 손이 아닌 반대 손으로 그림을 5초 동안 그린 후 시계방향으로 동료에게 넘겨주며 다 함께 그림을 만들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모두 함께 그린 저의 초상화입니다...
마치 아따맘마에 등장하는 동동이가 안경을 쓴 것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세션으로 스파게티면과 마시멜로를 이용해서 탑을 쌓는 것이었고, 가장 높게 쌓은 팀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세션이었습니다. 팀원들은 혹시 건축 관련 일이나 전공 해보신분 말을 했고, 저는 고등학생 때 인테리어 디자인과를 졸업했고, 캐드랑 건축 설계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전하고 전략을 전달했습니다.
저는 스파게티 면의 개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탑을 세울 수 있고 가장 적은 스파게티 면을 활용해서 높이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고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완전 좋은 방법이라고 하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6cm 탑을 쌓았습니다 ☺️👍🏻
제가 고려하지 못한 것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모두의 피지컬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성에 대해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파게티 탑쌓기를 통해 모두를 이끄는 리더로서, 목표 달성을 위한 방향성을 선택하고 집중할수 있는 역량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좀 더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보기로 다짐했습니다...🥹
테이블에 함께 앉은 팀과 함께 하는 마지막 세션으로는 '선물 교환식'이 있었습니다.
참여 신청을 할 때 미리 선물 교환식에 참여하기 위해 5,000 ~ 10,000원 정도의 선물을 준비해오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물론 강제는 아니고 선택이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해당 세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선물은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손"을 케어할 수 있는 6000원 상당의 핸드크림을 준비했습니다.
그러고 선물 교환식 때 제가 받은건...

아주 귀여운 카피바라 인형 키링을 받았습니다!
저는 귀여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고, 당근을 당기고 귀를 살짝 건드리면 엄청난 속도로 귀를 움직이는
"인터랙티브"까지 갖춘...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이었습니다! 🙏🏻
그리고 선물로 맥북을 받은 케요네즈!!!
진행 MC를 맡은 루키가 자기 선물이 특별하다 / 특이하다 하는 분 손을 들어달라고 했고, 케요네즈는 바로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루키는 뭐 받으셨냐고 물어봤고, 케요네즈는 "맥북이요!!" 라고 소리쳤습니다.
루키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선물로 맥북을 받았다고??????"하며 성큼성큼 다가와서 확인하더니

"아~~~ 맥북이네..."하고 이내 실망하는 듯한 리액션을 보여줬습니다😊
루키의 재치있는 진행과 리액션 덕분에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하는 내내 다들 웃으며 즐겁게
선물 교환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럭키드로우' 세션이 남았는데, 랜덤 핀볼을 통해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런 뽑기 당첨운이 없는 저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루키가
"혹시 오늘 나는 진짜 당첨될 것 같다 손들어보세요!" 라고 했고, 저는 번쩍 손을 들었습니다.
루키: "왜 당첨될 것 같다고 생각한 근거는?"
제리옹: "저는 당첨운이 없기 때문에 말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
네, 결과는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팀원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하면서
개개인이 가진 다양성이 불편하지 않고 기분좋은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귀한 자리를 마련해준 테오와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 많이 배운 발표 세션 후기
[ Breaking Changes와 함께 자라기 - 준 ]
버전 관리를 배경으로 마이그레이션이 늦어지거나 기술의 버전이 정체되는 등 기술부채에 대한 문제를 체감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세션을 통해 "모듈페더레이션"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추가적으로 마이그레이션 진행 시 도움이 되는 codemod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console.trace의 활용, 버전 관리 문화의 중요성 등을 배우게 되었고 LocatorJS를 활용한 ( 브라우저 ➔ IDE ) 파일 추적에 대해 알게되어 재직중인 회사에 적용해서 유지보수 시 DX향상에 기여하여 뿌듯한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 쿠키를 공유하고 싶어 - 빡준 ( 데이원컴퍼니 프론트엔드 ) ]
하나의 서비스 이지만, PHP & Next.js 로 서비스가 나뉘고 서버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돌아가는 상황에서 로그인 인증 방식이 세션 / 쿠키 인증으로 나뉘는 상황에서 인증을 통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극복하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발표해주셨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은 "Next.js 멀티존 마이크로 프론트엔드 전략" 이었습니다. Next.js에서 제공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 돋보였고, "비즈니스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라는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생산성은 비즈니스 실현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개발을 진행하며 설정된 서비스 구현 기간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비즈니스 실현에 있어 빠른 이터레이션이 요구되는 것이 불합리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상기하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개발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ZeroRuntime CSS in JS, Devup UI - 오정민 ( 데브파이브 대표이사/연구소장 ) ]
Devup UI를 개발한 오정민 대표님의 발표를 듣고 느낀 점은 지금까지 지향해온 "찐개발자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기술에 대한 집요함, 실험 정신, 문제 해결의 방향성, 커뮤니케이션 집중력 등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성과에 주목하게 되었는데, Zero Runtime이라고 언급한 만큼 타 유명 라이브러리와 비교했을 때 성능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현재 진행중인 개발의 방향성과 지향점이 뚜렷해서 정말로 배울점이 많은 개발자이자 사업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개발 방향성을 잡을 때 "어떤 개발 환경이든 결과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코드는 변하지 않는다."에 집중하며 기존 문제들을 다루는 능력이 돋보였고, 테오컨퍼런스를 오지 않았다면 이런 에티튜드나 인사이트를 배우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이 "오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재밌게 들었던 내용은
"className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a와 d가 붙어버리면 className이 ad로 시작하게 되어서 Chrome에서 광고 클래스네임으로 인식하고 차단해버리는 케이스를 발견하고 a와 d가 붙으면 a-d로 분류하는 추가 작업을 하게 되었다"라는 트러블슈팅 이야기였는데 뭔가 지난 삽질이 떠오르기도 하고...🥹 덕분에 공감하고 웃으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오의 마무리
원래는 '테오의 고민 상담소' 세션이 먼저 시작되고 '럭키드로우' 세션을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마무리하는 것으로 예정되어있었지만, [ Track B ] 일정이 먼저 마치게 되어 마지막 일정의 순서가 조정되었습니다.
[ Track A ]에 참가한 저는 마지막으로 '테오의 고민 상담소'를 마지막 세션으로 맞이하게 되었고, 그 동안 고민했던 내용들과 직접 제출했던 질문과 매우 유사한 질문도 포함되어있어서 정말 고민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가장 고민하던 주제는 제가 주니어 개발자에서 미드레벨 개발자로 넘어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미드레벨 개발자의 역할, 시니어 개발자의 역할에 대해 궁금했는데 전반적인 답변을 조합했을 때 많은 고민이 해결이 되어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제출한 질문은 "AI에게 명령어를 작성할 때 필요한 역량이나 핵심 기술"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답변을 듣고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AI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시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에 집중해서 방향성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민하던 것들이 역설적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던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테오의 고민 상담소'에서 받게 된 답변과 '발표 세션'에서 세분의 경험담과 방향성은 개발자로서의 시야를 넓혀주셨고, 본질을 찾아 집중하는 능력을 좀 더 키우고자 다짐할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차고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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