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다.
이 사실은 분명하고 재직중인 회사에서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개발한 것을 돌아 보았을 때는 꽤나 많은 기능과 화면을 개발한 것 같았다.
주로 LMS를 개발하였고
[ 학습 프로그램 개설, 설문조사 기능,
발급기관명이 찍히는 수료증 발급,학습 프로그램 관리,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계획서 pdf렌더링, 사업계획서 시장 검증 챗봇 ]
등 다양한 frontend를 구현했다.
frontend 개발자로서의 길을 잘 닦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니 개발자라면 시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이
대다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단순히 어떠한 기능을 구현했다는 단순함 보다는 개발자의 역량으로서
어떤 기능을 어떻게 이해하고 구현했는지 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좀 더 딥다이브가 필요하고 더 확고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가장 우선적으로 "Why"에 좀 더 집중해보기로 했다.
지금 이 글을 작성중인 블로그는 사실 기술 블로그로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 이유는 AI가 활성화 되기 시작하기 전에는 직접 구글링을하고 stack overflow에서
검색하며 트러블 슈팅이나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좀 더 명확히 이해하고 기록하고자
기술 블로그를 목적으로 개설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 상황을 생각하며 "왜 필요한가?"를 떠올려보면 "글쌔..."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째서 글쌔라는 답변을 스스로 하게 되었을까?
바로 AI의 활용 때문이다.
정보에 대한 것을 포스팅하는 것은 더 이상 무의마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때문에 이 포스팅을 기점으로 개발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방향성을 잡아보고자 한다.
어쩌다 보니 Infra? DevOps?
최근 나의 개발 이력을 정리하다보니 인프라, 데브옵스에 관련된 작업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과연 장래 프론트엔드에 도움이 될 내용인가? 라는 자문을 했을 때
"글쌔..." 라는 답변이 또 나오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러한 개발 과정이나 경험이 무의미하거나 필요 없나?
"아니" 라고 확고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결국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스타트업에서는 누군가 체계를 어느 정도
잡을 필요가 있었고 그 역할을 내가 주도적으로 맡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프라와
데브옵스에 대해서 개발/작업을 해왔던 것 같다.
이제는 체계가 어느 정도 잡혀서 좀 더 프론트엔드 개발과 프론트엔드 딥다이브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방향성을 잡고 계획을 통해 딥다이브를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얼마전 SRE 라는 직무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 직무는 Server / Infra / DevOps 이 세가지 업무를 능통하게 다루며 개선시키고
확장시키는 직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이다. 그렇다면 프론트엔드에는 비슷한
복합직무가 없을까? 하고 찾아보던 도중 채용공고에서 종종 보았던
FrontOps, Platform Engineer, Fullstack Engineer 등이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제는 좀 더 포괄적인 개발 경험 덕분에 뛰어들 수 있는 개발 포지션의 폭이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무튼 딥다이브!
결론은 딥다이브를 해야된다. 무엇이든 유추와 표면적 흐름을 이해한다기 보다는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작동을 하게 되는지, 어떤 개념에 의해 이러한 프로세스를 지향하고
어떤 방향성을 지양하는지 등 딥다이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는 결코 게으름을 피우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개발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스스로 생각했을 뿐이다.
나는 좀 더 좋은 개발자가 되고싶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아닌, 마치 프로그래밍처럼 누가 생각해도 확고하게
방향성을 가지고 정론과 확장가능성을 이야기하고 개발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더 나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나만의 만족이 아닌 함께 하는 이들과 함께 더 나아갈 수 있는 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해
딥다이브는 별도의 개념이 아닌, 기본자세가 되어 방향성을 바로 잡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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