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기위한 여정이 어느덧 1년 6개월이 되어간다.
개발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적성을 알게되어 시작하였고 직장을 다니며 약 8개월 공부를 하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개발에 집중하고 싶어 3년간 종사했던 청원경찰을 그만두고
남은 퇴직금으로 어떻게든 버티며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온 것 같다.
시작은 너무나도 어렵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게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고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스스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었는지
깨닫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개발은 나를 돌아보게 하였고 생각하는 폭을 넓혀주었으며 다른 방향의 시야를 밝혀주었다.
말 그대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이 든다.
꾸준하게 개발을 학습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나에게 있어 기쁘고 가치있는 일이 되었다.
어느새 퇴직금은 바닥이 보이니 마음이 조급해졌고 개발에 몰두하게 된 것 같다.
깃허브의 잔디는 꾸준히 심을 수 있게 되었지만 블로그에 소홀해져버렸다.
그리고 잔디라는 것이 깃허브의 커밋내역을 하루 단위로 지정되어 녹색으로 표기되는 증명가능한
활동내역이라는 것을 4주 전에 알게되어 특정 분기마다 잊지않고 커밋하고 있다.
좀 더 일찍 알았다면... 분명 녹색으로 가득 차 있었을텐데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포스팅되지 않고 GoogleKeep에 메모되어있기만 한 기록들이 너무너무 많다.
분명 내가 사용하고 내가 기록하는 것은 좋지만 개발자로서 진로를 희망한다면 기업에게
내가 무엇을 했는지 보여 줄 수 있는 결과물을 내어야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나의 기록을 보여주기 위해서 구글계정을 공유할 순 없으니...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결과만들자는 결심이 생겼고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자
Daily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다.
개발을 진행하며 구직활동을 시작한 것은 2개월이 되었지만 약 70개의 기업에게서
긍정적인 연락은 받지 못했다.
그래도 언제나 그래왔듯이 나는 하려는 일을 할 것이고 더욱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며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의지를 스스로 꺾지 않을 것이다!
개발 근황은 객체 지향 패턴을 활용하여 three.js를 사용해서 포트폴리오를 새로 만들고있다.
학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심이 많았던 기술이라 즐겁게 배우며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취준생분들께 같이 힘내자고, 화이팅하자고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연속되는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나의 길을 꾸준히 다지며 성장하는 것은 절대로
허무한 일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아직 빛을 발하지 못했을 뿐이고 빛을 내기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분명 우리가 바라던 모습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한
나 자신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Github: https://github.com/zeriong